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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250305] 현대, 인도 전기차 생산

250305 매일 경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 인도법인서 타운홀 미팅
韓美와 함께 3대 주요 시장
현지 탈레가온 공장 현대화
친환경차 확대 등 기여할 것

 

https://www.mk.co.kr/news/business/11256399

 

"인도, 전기차 확산의 거점될 것" - 매일경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 인도법인서 타운홀 미팅韓美와 함께 3대 주요 시장현지 탈레가온 공장 현대화친환경차 확대 등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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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은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가 4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법인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 및 인도 성장전략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직접 소통하기 위한 취지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인도는 미국·한국과 함께 현대차의 3대 시장 중 한 곳이다. 또한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승용차 제조사이기도 하다. 무뇨스 대표는 "인도법인은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제조 및 지역 수출 허브로 자리 잡았다"며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인도법인은 앞으로도 새로운 기록과 기준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무뇨스 대표는 인도법인의 전기차 포트폴리오 강화 계획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도시장은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법인은 인도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인도의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현대차는 인도법인의 전기차 라인업 확장 및 전기차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전기차 시장과 현대자동차의 전략적 접근

1. 인도의 대기오염과 전기차 도입

인도를 방문하면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매연으로 가득한 거리입니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주요 도시에서는 공기 질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기차(EV) 도입이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가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인도는 친환경 내연기관 차량으로 빠르게 전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정책과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투자와 생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 인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정부 정책

인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2022년 약 476만 대의 신차가 판매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전기차 시장 역시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2020년 약 12만 대였던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2년 10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인도의 전기차 시장은 특히 이륜차와 삼륜차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전기차 등록 대수의 63%가 이륜차, 32%가 삼륜차이며, 사륜차 비중은 아직 4%에 불과합니다. 이는 인도의 교통 환경과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전기차 신속 도입 및 제조 프로그램(FAME)'이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구매자와 제조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또한,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를 통해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3. 현대자동차의 인도 시장 전략

현대자동차는 인도의 빠른 전기차 전환에 맞춰 적극적인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도는 현대자동차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

인도는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향후 2030년까지 500만 대 이상의 승용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활용하여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2) 현지화된 제품 개발과 SUV 전략

현대자동차는 인도의 도로 환경과 소비자 요구에 맞춰 크레타(Creta), 알카자르(Alcazar), 엑스터(Exter) 등 현지 맞춤형 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크레타는 인도에서 3개월 연속 월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3) 전기차 생산 및 충전 인프라 확대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의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2025년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크레타 EV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485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4) 생산 역량 확충 및 글로벌 허브화

현대자동차는 현재 인도에서 첸나이 1·2공장을 운영 중이며, 추가로 제너럴모터스(GM) 인도 공장을 인수하여 2025년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140만 대의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인도를 글로벌 제조 허브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5)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 추진

현대자동차는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이를 연구개발(R&D) 투자와 신차 개발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4. 결론

인도는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지원과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현지 생산 확대, SUV 및 전기차 라인업 강화,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도를 글로벌 전기차 생산 허브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도의 전기차 시장이 어떻게 성장할지,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